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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본 페이지 ↗
촬영·제공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국보 · 고려시대(12세기) · 서울특별시 관악구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엄경'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하고 있는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불교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은 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화엄경』 주본 80권 가운데 권2, 권75에 해당한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종이를 이어붙여 두루마리처럼 만들었는데, 크기는 권2가 세로 28.7㎝, 가로 46.5㎝이고 권75가 세로 29.8㎝, 가로 46.1㎝이다.
본문의 글자가 빠진 것이 없고 내용상 다른 자는 없으나 같은 글자라도 대장도감<고종 23년(1236)에 대장경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서 찍어낸 책에 비해 약자(略字)를 많이 썼다. 본문 중 ‘경(敬)’자와 ‘경(竟)’자에 한 획이 빠져있는 점으로 보아 송나라 때 만들어진 판본을 바탕으로 새긴 것으로 보인다. ‘경(敬)’자와 ‘경(竟)’자는 송나라 태조의 할아버지 이름으로 왕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 한 획을 줄여서 쓴 것이다.
간행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초기 대장경 가운데 하나이며, 12세기경에 찍어낸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 원문 ↗ · 2026-09-15 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