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한 돌 360여 개가 둥근 천장으로, 인공 석굴의 정교한 짜임
산속 동굴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화강암을 쌓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네모난 입구에서 통로를 지나 둥근 방으로 들어가는 구성과 그 안의 조각이 하나로 어울려요. 신라의 건축과 기하학, 불교미술을 결합한 성취가 석굴 전체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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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과 석불사의 이름
김대성이 건립을 시작한 석굴 사원으로, 처음에는 석불사라고 불렀습니다. 신라 불교예술이 활발하던 시기에 조성했어요.
네모난 앞방에서 둥근 주실로
입구의 네모난 전실과 둥근 주실을 통로로 연결했습니다. 원형 주실의 천장은 넓적한 돌 360여 개를 정교하게 맞춰 만들었어요. 토함산 중턱의 인공 석굴 안에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여러 불교 조각을 배치했습니다.
공간과 조각이 이루는 한 작품
주실 뒤의 십일면관음보살상과 벽의 제자상, 통로의 수호상들이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를 드러냅니다. 건축과 조각, 종교와 수리적 지식이 함께 어우러졌으며 1995년 불국사와 세계유산에 함께 올랐어요.
창건 시기를 다시 묻는 오래된 기록
『삼국유사』의 기록으로 751년 창건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불국사 탑에서 나온 더 이른 중수 기록을 근거로 석굴암의 계획도 앞서 시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돼요. 그 문서가 석굴암을 직접 적은 것은 아니어서, 건립 시기를 앞당기는 해석은 가능성으로 구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