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와 사슴뿔 사이로 매달린 장식, 신라 금관의 입체적인 빛
황남대총 북쪽 봉분에서 나온 금관은 금판만으로 완성되지 않았다. 옥과 작은 장식들이 가지 모양의 뼈대에 더해져 시선을 여러 방향으로 이끈다. 여러 재료를 정교하게 연결한 금관은 신라 금속 공예 기술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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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봉분에서 나온 관
황남대총 북분의 주인공과 함께 묻힌 금관이다. 머리를 둘러싸는 띠 위에 가지 모양 장식을 세워 관의 형태를 만들었다.
세 갈래 나무와 두 사슴뿔 · 길이가 다른 드리개
나뭇가지처럼 생긴 세 장식은 각각 세 단을 이루며, 그 뒤쪽에는 사슴뿔 같은 장식 둘을 놓았다. 표면에 붙인 둥근 금장식과 굽은 옥이 입체감을 더한다.
관 아래로 내린 여섯 줄 장식은 좌우가 짝을 이룬다. 길이를 달리한 배열이 하나의 리듬을 만든다. 발굴 당시에는 금관과 늘어뜨린 장식이 떨어져 있었다.
금과 옥을 조합한 솜씨
얇은 금판을 세우고 작은 장식을 연결하는 여러 기술이 한 관에 쓰였다. 재료를 아낌없이 결합한 구성은 신라 왕릉급 무덤의 위상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