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공신의 지위, 남겨진 얼굴. 삭훈 뒤에도 살아남은 초상
이성윤의 공신 지위는 뒤에 취소되었지만 그의 초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정치가 바뀌며 많은 공신상이 없어졌던 시기에 이 그림과 관련 문서가 전했다. 드문 시기의 인물화를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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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을 그린 공신상
1613년 위성공신으로 책봉될 때 받은 초상일 가능성이 있다. 의자에 앉아 두 손을 옷 속에 모은 모습이다.
1623년 이후의 운명
인조반정 뒤 위성공신의 책봉은 취소되었다. 다른 공신들의 초상이 다수 없어진 가운데 이성윤의 초상과 녹권은 함께 전한다.
채색과 자리의 표현
금과 은을 비롯한 재료를 채색에 사용했다. 옷과 의자, 바닥에 놓인 발 받침과 깔개가 인물의 자리를 구성한다.
정치적 단절을 건넌 그림
책봉과 삭훈의 이력을 그림에 관련된 문서와 함께 살필 수 있다. 얼굴을 그린 방식뿐 아니라 그림이 남은 과정도 작품의 역사에 속한다.
연혁
- 1613년(추정)
- 이성윤이 위성공신으로 책봉될 때 받은 공신상으로 추정한다.
- 1623년
- 인조반정 뒤 위성공신의 지위가 취소되었다. 이 초상과 녹권은 그 뒤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