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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 18세기 중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조선후기 문신인 근암 윤급(近菴 尹汲 1697-1770)의 영정으로 사모(紗帽)와 흑단령(黑團領)을 착용하고 표피를 깐 교의자(交椅子)에 반우향(半右向)으로 앉은 뒤 공수(拱手)하고 있는 전신상이다. 쌍학흉배(雙鶴胸背)와 서대(犀帶)를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윤급이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를 지내 1품에 오른 영조 38년(1762)의 66세 무렵에 그린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오세창의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 변상벽(卞相璧)이 윤급의 초상화를 그렸다는 “화재화정(和齋畵幀)”의 기록이 인용되고 있어, 동 초상이 당대 최고의 어진화사(御眞畵師)였던 변상벽이 그린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얼굴의 사마귀와 검버섯, 붉은 홍기(紅氣)까지 정교하게 묘사한 수작이며 족자표장도 18세기 후반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중요성을 더해준다.
ㅇ 규격(세로x가로) : 152.3 x 82.6cm(화면), 220.2 x 105.2cm(전체)
국가유산청 원문 ↗ · 2026-09-15 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