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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 1837년(헌종 3, 신위 69세)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위 해서 천자문(申緯 楷書 千字文)』은 자하 신위(1769~1845)가 69세 되는 1837년(헌종 3)에 쓴 것으로 조선시대 천자문 가운데 노년에 속하는 예이다. 현재 신위가 쓴 행서 대련이나 병풍 필적이 다수 알려져 있는데, 이에 비하여 천자문 필적은 오직 이것뿐이다. 글씨는 노년의 원숙한 필법을 보여주는데, 서풍은 당나라 구양순(歐陽詢)에 바탕을 둔 청나라 옹방강(翁方綱)과 유사하면서도 옹방강에 비해 좀 더 부드럽고 단아한 필치이다. 이 필적은 서첩으로 장황되었는데 “천자문(千字文)”이라 쓴 표제도 신위의 필적으로 여겨진다. 개장(改裝)의 흔적이 없으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국가유산청 원문 ↗ · 2026-09-15 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