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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 1837~1840년(헌종 3~6, 김정희 52~55세) 추정 · 서울특별시 용산구
「김정희 해서 묵소거사자찬(金正喜 楷書 黙笑居士自讚)」은 추사 김정희가 친우였던 황산 김유근의 자찬문을 쓴 것이다. 제작시기는 김유근의 만년 실어증과 사망연도로 볼 때 1837~1840년으로 추정된다. 글씨는 정중한 해서체로 당나라 구양순(歐陽詢)의 서풍을 골격으로 삼아 저수량(褚遂良), 안진경(顔眞卿)의 필의를 더한 것이다.
해서체에 관한 김정희의 시각을 잘 대변해주는 예이며, 그런 점에서 노년 해서의 기준작(基準作)이 될 만하다. 표장에 찍힌 김유근의 인영으로 보아 초기 장황이 그대로 남겨진 예인데, 그간 세로꺾임이 심했으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07년 추사 김정희 특별전을 위해 전면 수보하여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국가유산청 원문 ↗ · 2026-09-15 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