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져 가는 글씨 위로 솟은 머릿돌, 땅에 묻혔던 세종의 비가 다시 돌아왔다
1452년에 세종의 생애를 새긴 비로, 정인지가 글을 짓고 안평대군이 글씨를 썼습니다. 능을 여주로 옮긴 뒤 땅속에 묻혔다가 1974년에 발굴되었습니다. 한 돌로 이어진 비신과 머릿돌에는 마모된 글자의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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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생애를 적은 비
세종의 능을 위해 세운 신도비입니다. 왕의 삶과 업적을 적은 글은 정인지가 짓고,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글씨를 맡았습니다.
몸돌과 머릿돌을 한 돌로
비의 몸체와 윗부분 장식을 하나의 돌에서 깎았습니다. 글자는 오랜 풍화로 많이 닳았지만, 조선 초기 왕릉 비석의 형태와 안평대군 글씨의 흔적은 함께 남았습니다.
능이 떠난 뒤의 비석
1469년 영릉을 여주로 옮긴 뒤 비는 옛 능터에 묻혔습니다. 1974년에 찾아 다시 세웠으며, 현재 받침은 원래의 받침돌이 아니라 후대에 새로 마련한 것입니다.
연혁
- 1452년
- 세종의 생애와 업적을 새긴 신도비를 세움.
- 1469년
- 영릉을 여주로 옮긴 뒤 옛 능터의 신도비를 땅에 묻음.
- 1974년
- 비신과 머릿돌을 발굴하여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 세움.
- 1999년
- 찾지 못한 원래 받침을 대신해 새 거북 받침을 제작함.
- 2004년
- 비를 보호하는 비각을 건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