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화풍 앞에 있던 첫 금강산, 1711년 정선의 출발점
익숙한 산수도 화가가 처음 마주하면 새로운 표현의 문제가 됩니다. 풍악도첩에는 금강산을 눈앞에 둔 정선이 우리 산천에 맞는 방식을 찾아 가는 과정이 드러나요. 알려진 작품 가운데 가장 이른 이 그림첩이 진경산수의 형성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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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정선 작품 가운데 이른 그림첩
1711년에 제작한 풍악도첩은 현재 알려진 정선의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합니다. 초기 진경산수의 모습을 살피는 기준으로 주목받습니다.
신태동과 함께 간 금강산
화첩의 발문에는 1711년 신태동이 두 번째로 금강산을 여행할 때 정선과 동행해 그림을 그리게 했다는 내용이 전합니다. 내금강뿐 아니라 외금강과 해금강의 명승도 담았습니다.
그림 열세 첩과 발문 한 첩
그림 열세 첩에 내력과 화첩 이름을 적은 발문 한 첩을 더했습니다. 산봉우리 이름과 길을 표시한 방식은 조선 지도와의 관련성을 보여줍니다.
익어 가는 화풍을 따라가다
후기의 원숙한 그림과 비교하면 아직 다듬어지는 부분이 보입니다. 한편 초기작 특유의 활력도 드러납니다. 금강산의 실제 풍경에 어울리는 표현을 찾아 가던 과정을 담았습니다.
연혁
- 1711년
- 정선이 초기 금강산 그림첩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