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나무판의 앞뒤에 금빛 세계, 부처와 왕의 이야기를 함께
앞면의 아미타여래와 뒷면의 금강산 이야기는 서로 다른 예배의 장면을 이룹니다. 뒷면은 고려 태조가 담무갈보살에게 예를 올렸다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1307년 노영이 남긴 이 그림은 고려의 신앙과 당시 산수 표현을 함께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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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이 그린 양면 불화
1307년 화가 노영이 검게 칠한 나무에 금가루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앞면에 아미타여래와 여덟 보살을, 뒤에는 고려 태조의 금강산 예배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받침에 꽂아 쓰던 그림
바닥에 두 촉을 달아 받침에 꽂을 수 있게 했습니다. 앞뒤 그림을 모두 예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늘고 부드러운 금빛 선과 단정한 인물은 고려 불화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불화에서 만나는 고려의 산수
뒷면 금강산의 표현에는 중국 북송 이곽파의 영향이 나타납니다. 일반 회화가 드문 고려시대의 산수 표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뒷면 아래에 그린 지장보살
뒷면은 위아래에 서로 다른 장면을 넣었습니다. 위에는 고려 태조의 담무갈보살 예배 장면을, 아래에는 지장보살과 예배자들을 그렸습니다.
연혁
- 1307년
- 노영이 나무판 양면에 금빛 불화를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