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무판 위에 세 가지 문자, 진언의 소리까지 새기다
불교 의식에서 외우는 말을 서로 다른 문자로 적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앙의 내용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소리를 옮겨 적은 방식도 살필 수 있어요. 사라진 안심사 경판의 뒤를 잇는 신흥사 목판은 언어와 불교사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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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사본을 이어 다시 새기다
1569년 안심사에서 처음 새긴 제진언집을 바탕으로 1658년 신흥사에서 다시 만든 목판입니다. 안심사 목판은 현재 전하지 않습니다.
여러 문자로 적은 불교의 말
불정심다라니경과 제진언집목록, 진언집의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한글과 한자, 인도 고전어인 산스크리트어를 뜻하는 범어를 함께 기록했습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 문자로 옮긴 모습을 대조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지역의 신앙을 잇는 자료
불교 의식에 사용한 글을 전하며 16~17세기 언어 연구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흥사 주변 지역의 의례와 불교 흐름을 살피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연혁
- 1569년
- 안심사에서 첫 판각
- 1658년
- 신흥사에서 다시 목판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