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은 물에 잠겼지만 누각은 옮겨 섰다. 청풍의 기억을 잇다
고을의 승격을 기념한 건물은 수해와 댐 건설을 지나 자리를 옮겼습니다. 계단처럼 이어지는 부속채와 트인 마루는 청풍을 대표하던 누각의 성격을 전해요. 건물의 이동은 물에 잠긴 옛 고을을 기억하는 한 방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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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현이 군으로 올라간 기념
1317년 청풍 출신 승려 청공이 왕의 스승이 되면서 고을도 군으로 승격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객사 동쪽에 누각을 세웠습니다.
계단식 부속채가 이어진 누각
앞면 네 칸, 옆면 세 칸의 이층 누각에 계단식 부속채가 붙었습니다. 사방을 열고 난간을 두른 구성은 본채와 작은 부속채가 어우러진 누각 건축의 한 예입니다.
수해 뒤 복원하고 다시 옮기다
1972년 홍수로 무너져 복원한 이력이 있습니다. 충주댐 건설로 옛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1983년에 지금 자리로 옮겼습니다.
연혁
- 1317년
-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누각을 세웠습니다.
- 1972년
- 홍수로 누각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 1983년
- 댐 건설로 수몰될 자리를 떠나 건물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