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은 적게 새겼다. 화엄사 동탑 안에서는 경전 조각이 나왔다
화엄사의 두 탑은 나란히 서 있어도 표정이 다르다. 동탑은 서탑에 비해 장식을 절제한 구성이며, 내부 조사에서는 경전 조각을 비롯한 물건들이 확인되었다. 겉의 형태와 안에 넣은 물건을 함께 읽어야 하는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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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과 다른 모습의 동탑
서쪽의 탑이 장식을 풍부하게 갖춘 데 비해 동탑은 간결하다. 한 단의 받침 위에 다섯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렸다.
장식을 덜어 낸 돌의 구성
각 층을 이루는 돌의 짜임과 층층이 놓인 지붕이 중심을 이룬다. 쌍탑이라고 해서 받침의 층수나 세부 장식까지 같게 만들지는 않았다.
밖에서 안으로 넓어지는 이야기
단정한 외형의 탑 안에 경전과 봉안물의 이력이 겹쳐 있다. 탑의 형태를 살피는 일은 내부의 발굴 기록을 읽는 일로 이어진다.
해체 조사에서 만난 내부
1999년 해체 과정에서 사리와 관련된 물건들이 확인되었다. 받침 안에는 돌에 새긴 화엄경의 조각도 들어 있었다.
연혁
- 1999년
- 탑을 해체하며 사리 관련 물건과 화엄경을 새긴 돌 조각 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