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돌에 새긴 몸과 빛. 5.38m 불상이 품은 큰 윤곽
머리 둘레의 연꽃과 몸 둘레의 구름은 서로 다른 자리를 차지합니다. 넉넉한 얼굴과 규칙적인 옷주름은 남원 용담사지 불상과 닮았어요. 고려 초기 큰 석불의 흐름을 비교할 수 있는 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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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광배를 하나로 새기다
전체 높이가 5.38m에 이르는 돌불상입니다. 부처의 몸에서 빛이 퍼지는 모습을 나타낸 광배를 몸과 같은 돌에 함께 조각했어요.
얼굴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는 선
네모나고 풍만한 얼굴 위로 머리의 솟은 부분을 크게 나타냈습니다. 옷은 양어깨를 덮고 발목까지 U자 주름을 이루어요. 배 모양 광배에는 머리 둘레의 연꽃과 몸 둘레의 구름을 나누어 새겼습니다.
다른 큰 석불과 만나는 특징
얼굴과 신체의 표현, 규칙적인 옷주름을 통해 고려 초기의 불상 양식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남원 용담사지 석조여래입상과 크기와 표현이 비슷해 두 작품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