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받침보다 넓은 첫 지붕, 백제의 옛 땅에 선 고려 석탑
백제의 탑을 본보기 삼은 흔적이 고려시대의 세부와 만났습니다. 낮은 받침 위로 몸돌이 안정되게 줄어들고, 두툼한 받침은 시대의 차이를 드러내요. 담양의 들판에 남은 탑은 오래된 양식을 어떻게 새롭게 이어갔는지 묻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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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가운데 남은 오층석탑
넓은 들 가운데 한 단의 받침과 다섯 층의 탑신이 남았습니다. 머리장식은 모두 사라졌고, 지상에서는 절의 옛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정림사지 탑을 따르는 계통
백제의 옛 땅에 자리한 이 탑은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본떠 만든 것으로 봅니다. 백제계 석탑 양식을 이어받은 고려의 예입니다.
유난히 낮고 좁은 받침
받침이 낮고 맨 위 덮개돌의 너비도 첫 층 지붕돌보다 좁습니다. 위층 몸돌 아래의 두툼한 괴임과 두꺼운 지붕돌은 고려 석탑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땅속 기와가 알려준 절터의 흔적
2000년과 2012~2013년에 주변을 발굴하면서 글자가 적힌 기와가 나왔습니다. 목사·대사라는 글자와 만 자 표시는 이곳이 절터와 깊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연혁
- 2000년·2012~2013년
- 발굴 조사에서 글자가 적힌 기와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