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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 조선시대 후기 · 경상북도 영천시
조선 세종조때 여진(女眞)을 토벌하고 대마도(對馬島)를 정벌하여 경상도도절제사, 영중추원사에 이른 위양공(威讓公) 이순몽(李順蒙 : 1386~1449) 장군의 주택이다. 숭렬당은 원래 이순몽이 평소 기거했던 주택이었는데, 위양공이 후사가 없자 노비와 전택을 향학에 귀속시킨 후 향서당(鄕序堂)으로 사용하였으며, 1614년에는 사람들이 뒤에 사당을 세우고 위패를 봉안하였다. 현재는 숭렬당 배면에 있는 사당에 위패를 모시고 숭렬당은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일자형(一字形) 건물인데, 평면은 어간(御間)과 양협간에는 우물마루를 깔아 대청을 마련하고 좌우 툇간에는 온돌방을 뒀다. 이 집은 지붕구조가 매우 특이하다. 얼핏 보아서는 팔작기와 지붕인 듯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중심부의 어간과 협간 상부를 맞배지붕으로 툇간의 상부에는 좌우로 외쪽지붕을 달아낸 모습이다.
이러한 유사한 구조의 지붕은 경북지방, 특히 영천지방에서 자주 나타나는 형태로, 자양면 성곡리에 있는 오회당종택과 신령면 화성리 신령향교 명륜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8호) 등에서도 이와 같은 지붕 형태가 나타나고 있어 지역적인 특색으로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구조가 조선 전기의 수법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재료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각들이 조선 후기의 수법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결과 몇 차례 수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체로 검소하고 견실하게 지은 집이다.
국가유산청 원문 ↗ · 2026-09-15 수집